▲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대전컨택센터협회는 ‘감정근로자(상담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대전시·대전지방고용노동청·대전컨택센터협회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감정근로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한다.

대전시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대전컨택센터협회는 ‘감정근로자(상담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용과 지역일자리 창출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 참여 기관들은 컨택센터 종사자의 ‘일할 맛 나는 근무여건 개선과 우수사례 확산 및 사회적 인식 전환’에 공동 노력함으로써 감정근로자의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컨택센터 산업육성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 지원하고 우수사례 발표와 유공자 표창 등을 통해 감정근로자들의 권익 향상 지원에 앞장선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감정노동자의 인격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보급, 직무스트레스 예방과 평가모델 보급 및 시행 지원, 컨택센터의 원활한 인력 수급과 근로자 능력개발 등을 적극 지원한다.

대전컨택센터협회는 컨택센터 산업발전에 관한 연구개발과 산업정보 공유, 센터 발전을 위한 학술과 교육사업 추진 등으로 감정근로자의 자긍심 고취와 시민 의식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협약 내용에 담았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감정노동자들의 근무여건이나 처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감정노동자들이 제도 속에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고 어려운 그분들에게 안심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중환 경제산업국장은 “올해도 컨택센터 산업육성의 일환으로 감정근로자 인권보호와 권익향상을 위한 ‘상담사 심리치료’ ‘상담사 권익향상 자문단 운영’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상담사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에는 129개의 컨택센터에 1만 7000여명의 상담사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는 2017년까지 상담사 2만명을 목표로 컨택센터 유치활동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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