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야 11개 사업 공동 추진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와 광주시, 전라북도 등 호남권 3개 광역자치단체가 광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와 관련해 26일 오전 11시 광주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관광진흥협의회’가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창립총회는 호남권 광역관광 협력체계를 구축해 광주·전남·전북 관광 진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3개 시·도 관광국장과 관계기관·단체, 학계, 관광사업 종사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위원 위촉과 협의회 규약 체결, 공동 협력사업 소개 등이 진행됐다.

호남권 관광진흥협의회는 호남권 관광발전 파트너십 형성과 정보 교류, 협력 사업 발굴 등의 역할을 한다. 각 시·도 관광국장이 1년씩 윤번제로 회장을 맡으며 시·도 관광과장, 관광협회,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도 운영된다.

3개 시·도는 오는 7월부터 공동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7월 중 공동 홍보물을 제작하고 오는 10월 관광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중국에서 개최하는 해외여행박람회에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참가해 마케팅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이재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호남권 관광발전협의회 출범은 3개 시·도 관광 발전을 위해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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