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이광석 나주시의회 부의장과 의원 12명이 나주시의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전북 완주군을 방문해 거점 농민 가공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 나주시청)

연차적으로 32억 투입 ‘관계시장 창출’ 기대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나주시의회(의장 홍철식)가 지난 24일 나주시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전북 완주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이광석 나주시의회 부의장과 김선용 운영위원장, 윤정근 총무위원장, 조영두 경제안전건설위원장 등 의원 12명이 참석했다.

나주시 식품유통과 ‘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이뤄진 이번 벤치마킹은 로컬푸드 직매장 추진에 앞서 나주시 의회 의원들이 완주군의 로컬푸드 선진사례를 직접 보고 들음으로써 로컬푸드 활성화에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완주군은 건강밥상 꾸러미, 상설직매장, 농가레스토랑, 학교급식 등 다양한 로컬푸드 사업이 활성화된 곳으로 알려졌다.

나주시의회는 이 가운데 완주 로컬푸드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모악산 직매장과 완주군이 직접 운영 중인 거점 농민 가공센터를 다녀왔다.

완주군의 모악산 직매장은 하루 평균 500여명의 소비자가 찾는 곳으로 농가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또 거점 농민 가공센터는 지역 내 농가들의 소규모 가공을 지원하는 시설로, 센터를 통해 80여 농가가 200여종의 가공식품을 개발, 여러 직매장을 통해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시의회의 이번 견학은 로컬푸드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과 달리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먼저 로컬푸드 사업(마을 반찬 사업 등)과 관련된 교육을 시행해 연차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관계시장 창출과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주민의 사업에 대한 이해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주시는 소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원 창출을 위해 ‘로컬푸드 지원조례’ 제정에 이어 올해 ‘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또한 2015년 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5억 6000만원과 지방비 6억 4000만원 총 32억원을 확보했다.

나주시는 앞으로 이 사업비를 ‘소생(소비자-생산자) 상생 로컬푸드 체계구축’ 사업에 투입해 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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