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이 라마.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을 방문, 세계적 음악축제서 연설한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번 영국 방문에서 28일 잉글랜드 남부 서머싯에서 열리는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참석해 자비와 비폭력, 인류의 하나 됨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1970년 시작된 세계적 음악 축제다.

페스티벌 주최 측은 “달라이 라마가 찾아주셔서 영광이다. 페스티벌에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열리는 페스티벌은 5일간의 행사에 13만 5000명 정도가 참석한다.

달라이 라마는 또 영국군 기지가 있는 잉글랜드 남부 올더숏 지역에서 영국 불교공동체센터(BCCUK)의 초청을 받아 지지자들과 만난다.

올더숏에는 영국군에 복무하다 전역한 네팔의 구르카 전사를 중심으로 네팔 불교신자들이 많다.

BCCUK는 달라이 라마의 기도가 네팔 지진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지, 친구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