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는 2014년 1월 후쿠오카(福岡)현 기타큐슈(北九州)의 야하타(八幡)제철소, 나가사키(長崎)현의 나가사키 조선소(미쓰비시 중공업) 등 현재 가동 중인 시설과 미쓰비시 해저 탄광이 있던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등 총 23개 시설을 산업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 이 가운데는 과거 5만7천900명의 조선인이 강제징용된 7개 시설이 포함돼 있다. 사진은 미쓰비시 해저 탄광이 있던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조선인 강제징용시설이 포함된 일본의 산업혁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 우리 정부 대표단이 26일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독일 본으로 떠난다.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독일 본에서 진행되며 일본의 강제징용시설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달 3~4일쯤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등재 외에도 우리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등재 여부도 최종 결정된다.

외교부는 이날 “정부는 이번 회의에 조태열 제2차관과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공동 수석대표로 외교부·문화재청·전라북도·충청남도 등 관련 지자체, 세계유산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현 외교부 주유네스코 대사와 최종문 외교부 유네스코 협력대표도 정부대표단에 속해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