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고려대 BK21 플러스 ‘미래가치 창조를 선도하는 혁신적 건설인재 양성사업단’(단장 이우진)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3주에 걸쳐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복잡계 네트워크의 개념을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물에 적용한 ‘물 네트워크(Water Network)’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물’이라는 개념부터 시작해서 하천, 상하수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호주, 독일, 미국, 한국 등 5개국에서 10명의 교원과 23명의 대학원생 및 박사후연구원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이 3주 동안 “Water Network”이라는 주제에 대해 해외 석학들로부터 밀접한 지도를 받고 그룹토론 및 발표, 브레인스토밍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새로운 대학원 교육 과정을 시도한다.

이번 행사는 해외 초빙 연사들의 단시간적인 강연과는 다르며 학부생 프로그램과 달리 대학원생 프로그램은 연구지도 위주로 구성된다는 차이가 있다. 또한 획기적인 교수대 학생 비율로 인해 참여 학생들은 국내외 석학에게서 밀접한 지도를 받게 된다.

멘토로는 디트리히 보르차트르 교수(UFZ 헬름홀츠 센터-막데부룩), 안나 델레틱 교수(모나쉬 대학), 제임스 자빗츠 교수(플로리다 대학), 피터 크렙스 교수(드레스덴 공과 대학), 개빈 맥그라스 교수(서호주 대학), 스레쉬 라오 교수(퍼듀 대학교), 볼프강 라우치 교수(인스부루크 대학), 사티쉬 우쿠수리 교수(퍼듀 대학), 박제량 교수(홍익대), 백경록 교수(고려대)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가한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공자들의 참석으로 인해 학생들의 개별 전공 과목에서는 얻기 힘든 학제 간 융합적 사고와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주 동안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과 국내외 석학들이 멘티와 멘토로 한 장소에 모여 해당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들은 실질적인 연구 성과물을 만들고 나아가 워크숍을 마친 후에도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국제 학술지 및 학술대회 발표까지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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