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현 구청장이 24일 이태원2동을 방문해 고압동력분무기를 손에 들고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는 물론 지역 내 불안 해소를 위해 주민과 함께 대대적인 방역활동에 나섰다.

구는 24일 오전 동별 새마을 자율방역단 소속 주민 144명과 함께 일제히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태원2동을 방문해 고압동력분무기를 손에 들고 힘을 보탰다. 이날 지역 내 16개 모든 동에서 진행됐으며 성장현 구청장은 물론 20여명의 국·과장 등 주요 간부들까지 대거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했다.

구는 오는 7월 3일까지 1일 1회,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메르스 사태 장기화에 따라 확산 방지는 물론 특히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주요 골목길, 학교주변, 풀숲, 복개천, 녹지대 등은 물론 지역 내 중점취약시설 299개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추진한다. 또한 쪽방지역 건물 71개동을 비롯해 경찰서·방범순찰대, 소방서, 용산역 등은 추가적으로 차량연무소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29일부터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를 운영,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8일에는 청사 외부에 별도로 메르스 상담실을 설치해 의심환자 진료·상담, 가검물 채취·의뢰 등 메르스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메르스 퇴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행정기관과 주민의 신뢰 구축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통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등 사태 종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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