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경기도 소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본부에서 이만희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카만싱 라마 주한 네팔 대사(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지진 구호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HWPL)

모금액 4000만원 전달… 이만희 대표 “빠른 회복 기대”
5.25세계평화선언 2주년 기념식서 모금…2만명 동참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네팔 지진 피해자를 위해 40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HWPL은 “22일 경기도에 있는 HWPL 본부에서 ‘한국 HWPL 본부 5.25세계평화선언 2주년 기념일 네팔 지진 구호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총 4088만 4275원으로, 주한 네팔 대사관을 통해 네팔 현지에 전달될 예정이다.

구호 성금을 전달한 이만희 HWPL 대표는 카만싱 라마(KAMAN SINGH LAMA) 주한 네팔 대사에게 “네팔의 안타까운 현실을 통감하고, 빠른 회복과 안정을 바란다”며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에 카만싱 라마 주한 네팔 대사는 “네팔을 위해 특별히 구호 활동을 펼치신 이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네팔을 잊지 않고 끊임없는 관심과 도움을 주고 있는 HWPL 전 세계 회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답했다.

성금은 지난 5월 25일 HWPL이 주최한 ‘2015 세계평화선언 2주년 기념식 및 국제청년평화그룹 걷기대회’에서 모금된 것으로 전 세계 HWPL회원 중 2만여명이 참여했다.

‘2015 세계평화선언 2주년 기념식 및 국제청년평화그룹 걷기대회’에는 약 30개국에서 모인 청년과 여성 회원 20만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서울·대전·광주·대구·부산 등 21곳의 국내 주요 도시를 포함해 미국·스웨덴·불가리아·인도·태국·캄보디아·필리핀 등 해외 43곳 지부에서 동시에 진행된 대규모 행사다.

이날 참석자들은 평화걷기대회 시작 전 네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들은 ‘네팔에 용기를 전하는 길(The path to bringing cheer of Nepal)’이라는 이름으로 현장에 마련된 구호 모금 부스에서 모금 활동과 함께 희망메시지를 작성했다.

구호 모금 활동은 국내뿐만 아니라 평화걷기대회를 함께 진행한 호주, 뉴욕, 네덜란드, 샌프란시스코 등의 지역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HWPL 관계자는 “81년 만에 발생한 두 차례의 대규모 지진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입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네팔을 위해 추후에도 빠른 회복과 재건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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