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한국과 일본 정부가 23일 조선인 강제징용시설이 포함된 일본의 산업혁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문제와 관련해 양자협상을 재개한다.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최종문 유네스코 협력대표가 오늘 일본을 방문해 일본 측 교섭대표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한일 간 3차 협의다.

노 대변인은 “이번 협의부터는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로서 협의내용은 비공개로 한다”며 “양측은 앞으로도 세부사항 협의를 위해 면담, 이메일, 전화통화 등을 통해 수시로 비공개 접촉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일본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타결하자는 공통인식을 갖고 이 문제를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고 밝혀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음을 시사한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