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정’ 이연희, 남장 아닌 ‘정명공주’ 공식 첫 등장 (사진제공: 김종학프로덕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화정’ 이연희가 ‘정명공주’로서 공식 행사에 첫 등장하며 조선에 파란을 일으킬 것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 측은 22일 이연희(정명공주 역)가 공주로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정명은 남장을 벗고, 여인 복장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명이 공주로서 첫 등장한 곳은 다름 아닌 조선 왕실의 공식적인 행사인 ‘찬수개화식(나무를 비벼 새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치는 공식 의식)’. 이에 광해(차승원 분)와 처음으로 공식 맞대면을 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수많은 신료들 앞에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당찬 정명의 모습과는 상반되게 공주의 의상이 아닌 일반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아울러 정명이 행사에 나타날 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듯 비장한 눈빛으로 정명을 마주하고 있는 광해의 모습이 클로즈업되면서 롤러코스터 같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향후 조선에 어떤 피바람이 몰아닥칠지 기대감을 높인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해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오는 22일 밤 10시 2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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