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최종 4승 6패로 역전패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이 한중 바둑 미래천원전에서 중국에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17일 중국 상하이(上海)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막을 내린 2015 박카스배 한ㆍ중 바둑 미래천원전 2라운드에서 한국은 1승 4패를 거둬 종합전적 4승 6패(1라운드 3승 2패)로 초대 우승에 실패했다.

한국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동훈 5단과 신진서 3단, 신민준 3단이 판팅위(范廷鈺) 9단과 위즈잉(於之莹) 5단, 커제(柯洁) 9단을 차례로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최종 대국에서 한국은 중국에 1승 4패로 패하며 최종 4승 6패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2라운드 대국에서 신진서 3단만이 자오천위(趙晨宇) 4단에게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신진서 3단이 2승을 기록했고, 이동훈 5단과 신민준 3단은 1승 1패를, 오유진 2단과 백찬희 초단은 2패에 그쳤다.

한편 중국은 미위팅(羋昱廷)ㆍ판팅위ㆍ커제 9단과 위즈잉 5단, 자오천위 4단 등 세계대회 우승 경험이 많은 정상급 기사 위주로 출전해 우승을 노렸다. 1라운드에서는 2승(미위팅 9단ㆍ자오천위 4단)만을 기록했지만 2라운드에서 4승(미위팅ㆍ판팅위ㆍ커제 9단, 위즈잉 5단)을 거두며 도합 6승 4패로 대회 초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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