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레 안전화 (사진제공: 밀레)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안전화 사업으로 산업안전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밀레는 안전화 전문기업 지엔텍(㈜G&TECH, 대표 윤영선)과 지난 17일 상암동에 위치한 밀레 본사에서 안전화 사업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밀레는 다양한 작업 환경에 따라 걸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세분화하고 오는 9월 10종의 안전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향후 안전대, 안전모, 안전조끼 등 다양한 안전용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밀레 측은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정체기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골프라인 론칭 및 키즈라인 볼륨화 등 사업 영역의 다각화를 꾀해 왔다”며 “이번 안전화 사업 진출 역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화는 핵심적 기능이 등산화와 유사해 그동안 쌓은 기술력을 사용할 수 있는 분야라는 판단이다.  

또 안전화는 착화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날씨나 트렌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밀레는 현재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안전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향후 5년 이내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밀레 박용학 상무는 “전례 없는 불황의 시기를 맞아 안전화 시장 진출로 견고한 성장을 도모하기를 기대한다”며 “밀레의 아웃도어 기술이 근로자들의 상해 경감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