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울역을 지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버스ㆍ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대폭 감소했다.

17일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4일(일요일) 대중교통 이용객은 569만 8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메르스 우려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5월 31일(일요일)에 비해 159만 9000명(21.9%) 감소한 것이다.

교통수단별로 보면 버스 승객은 80만 7000명(20.5%), 지하철 승객은 79만 2000명(23.6%) 줄었다. 이에 따라 수입금도 버스가 5억 9000만원, 지하철이 6억 5000만원 줄 것으로 보인다.
남산 1ㆍ2ㆍ3호 터널의 교통량도 이달 14일에는 11만 662대에 그쳤다. 5월 31일보다 1만 4028대(약 11.3%) 줄어든 것이다. 차량 감소로 도심 통행속도는 5월 31일 26.4㎞/h에서 이달 14일 28.4㎞/h로 7.6% 빨라졌다.

15일 대중교통 승객은 1081만 8000명으로 5월 다섯 째주 평일 평균보다 182만명(약 14.4%) 감소했다.

교통수단별로는 버스 승객은 같은 기간 93만 2000명(14.1%) 줄었다. 지하철 승객도 88만 8000명(14.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운송수입금도 버스가 6억 8000만원, 지하철이 7억 20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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