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이 17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일본 방문 발표를 한 뒤 브리핑룸을 떠나고 있다. 윤 장관은 오는 21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윤 장관의 방문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이후 외교장관으로는 첫 방문이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하루 앞둔 21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윤 장관의 이번 방일은 박근혜 정부의 초대 외교수장으로서 첫 방문으로, 과거사 갈등으로 경색된 한일관계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장관은 21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한일관계의 핵심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이 포함된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등에 대한 현안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양국 관계, 북한 문제, 지역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22일 주일 한국대사관이 도쿄에서 개최하는 국교정상화 50주년 리셥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주일 한국대사관의 리셥션에 윤 장관과 함께 기시다 외무상이 함께 참석할 가능성도 주목된다.

주일 한국대사관 리셥션에 기시다 외무상을 포함한 일본 측 고위인사가 참석하면 주한 일본대사관이 서울에서 개최하는 리셥션에도 우리 측 고위 인사의 참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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