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억원 지원… 274곳 자동화 장비 시설 개선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노후 양식시설을 현대식으로 개선해 생산비 절감에 나섰다.

전남도는 양식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어업경영 안정화를 위해 노후 양식시설 274개소를 효율이 높은 현대식으로 개선하는 양식시설현대화사업에 518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식시설현대화사업은 수산증·양식시설의 신규 시설 및 개보수를 지원하는 융자사업(융자 80%, 자부담 20%)이다.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연리 1%의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재해에 취약하고 노후된 목재가두리를 내파성 PE재질의 가두리로 교체하거나 관리선을 새로 건조하고 육상양식장을 증·개축하며 자동화 장비를 설비하는 등 경영비용과 노동력을 줄이는 양식기반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 사업비를 당초 예산(442억원)보다 76억원을 증액해 40어가 이상이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보증심사 시 일반 신용조사 한도를 상향 조정(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하고 5000만원 이하만 지역별 회원조합에서 추진하던 것을 우량한 회원조합에서 그 이상도 취급할 수 있도록 개선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사업자 선정 이후 사업 미착수 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 담보능력 부족으로 지연되는 사업자를 예비 대상자로 대체해 추진하고 있다.

박상욱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적극적인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융자 실행률이 증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비가 꼭 필요한 어업인에게 적재적소에 지원하고 나아가 한·중 FTA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전남 양식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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