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메르스 확진판정(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송정순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15일 사내 게시판에 “질병관리본부가 14일 발표한 추가 확진자 7명 중 한 명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지했다.

이 직원은 지난 6일 발열증세를 보여 회사에 통보하고 줄곧 병원에 입원해 있다. 지난 13일까지 5차례 병원 검사와 한 차례 질병관리본부 검사에서 음성 또는 재검사 판정이 이어졌으나 1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양성판정을 받고 확진자로 분류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부터 같은 부서 직원 등 업무상 접촉이 많은 직원들에 대해 1차 자택격리 조치를 취했다. 지난 14일에는 해당 직원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전원을 자택 격리했다.

삼성전자는 또 해당 직원으로부터 발열증세로 입원했다는 통보를 받은 직후 이 직원이 근무했던 사무실과 회사 내 이동경로에 대해 3차례 방역을 실시했다. 이번에 격리 조치된 모든 직원들은 이 직원에게 발열증세가 나타나기 이전에 사내에서 접촉했던 사람들이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삼성전자는 그동안 운영하던 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금의 위험이라도 감지되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이를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삼성전자 협력사 직원 메르스 1차 양성판정’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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