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확진 5명 늘어 총 150명(사진출처: YTN)
[천지일보=송정순 기자] 메르스 확진자가 5명 늘어 총 150명으로 집계됐으며 과거 환자 경유지였던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처음으로 감염 사례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5명 중 4명은 메르스 감염자와 같은 병원에서 지내다 병이 옮았고 나머지 1명은 메르스 환자 사망 전 심폐소생술을 하던 의료진이 감염된 사례다.

병원 내 감염 사례 4명은 장소별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1명 ▲대청병원 병동 1명 ▲건국대병원 병실 1명 ▲의원급 의료기관 1명 등이다.

건국대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150번 환자)는 44세 남성으로 지난 6일 76번 환자(75, 여, 사망)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심폐소생술 중 감염된 의료진은 건양대병원 간호사로 방역 당국이 감염 경위 등에 대해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기존 확진자 중 28번(58, 남)과 81번(61, 남) 환자 2명이 14일 사망해 사망자는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 28번 환자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81번 환자는 지병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자도 증가했다. 8번(46, 여), 27번(55), 33번(47), 41번(70, 여) 확진자 등 4명이 퇴원해 퇴원자는 총 14명이다.

격리 대상자는 360명이 늘어나 5216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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