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가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렸다. 12일 시에 따르면 물가대책위는 시가 제출한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을 놓고 표결한 결과 보류하자는 의견이 많아 이같이 결정했다.

물가대책위 위원은 23명이다. 이날 물가대책위 회의에는 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상안에 대해 9명이 찬성, 1명은 반대, 10명이 보류했다.

시는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이 통과되면 오는 27일부터 요금 인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인천과 경기도 등에선 이미 대중교통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물가대책위에서 시의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린 것은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시민단체의 반발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대중교통요금 제도개선 공청회가 열린 가운데 주제발표자에 요금 인상 반대 측이 포함돼 있지 않아 노동계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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