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향자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입맛이 없는 초여름. 입맛 회복 요리로 소라가 제격이다. 소라는 열량이 적고 저지방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어 가볍게 회나 초무침으로 먹어도 좋다.

소라는 대표적으로 열을 내리게 해 눈을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소라의 살로 구성된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지닌과 라이신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좋다. 또한 소라의 성분에는 타우린과 비타민 B1, 비타민 B2가 함유돼 있어 빈혈을 예방해 준다.

소라는 살아 있고 살이 위로 빠져나오지 않으며, 손으로 직접 들었을 때 무겁고, 살이 탄력이 있는 것이 좋은 소라이다. 살이 있을 때 껍질을 빼내기 힘들어서 살짝 데치거나 찌면 쉽게 빼낼 수 있다.

소라 손질은 칫솔로 구석구석 닦아주면 생각보다 손쉽게 할 수 있다. 소라를 삶을 때는 된장 한 스푼을 넣거나 된장과 식초를 같이 넣거나 소금을 넣어 삶으면 좋다.

 
소라 달래 무침
[재료] 소라 6개, 오이 1개, 달래 1팩(30g), 홍고추 1개, 쪽파 3줄기, 통깨 약간
-양념: 고추장 4큰술, 고춧가루 2큰술, 설탕 3큰술, 식초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깨소금 1큰술, 레몬즙, 매실청 적당량

[만드는 법]
① 깨끗이 씻은 소라는 끓는 물에 넣고 살이 익도록 데쳐낸다.
② ①의 데친 소라는 내장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두께로 저민다.
③ 손질한 오이는 반을 자른 다음 씨 부분을 도려내고 어슷하게 썬다.
④ 홍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채를 썬다.
⑤ 달래와 쪽파는 5㎝길이로 썬다.
⑥ 양념재료를 잘 섞어서 준비한다.
⑦ 볼에 소라, 달래, 오이, 쪽파, 홍고추를 넣고 양념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소라 시래기 솥밥
[재료] 소라 2개, 삶은 시래기 150g, 생수 2와 1/2컵, 들기름 1큰술
-김치양념재료: 송송 썬 김치 1/2컵, 다시마 우린 물 3큰술, 간장 3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만드는 법]
① 깨끗이 씻은 소라는 끓는 물에 넣고 살이 익도록 데쳐낸다.
② ①의 데친 소라는 내장을 제거하고 작게 다진다.
③ 깨끗하게 씻은 쌀을 30분 동안 충분히 불린다.
④ 삶은 시래기는 물기를 꼭 짜고 1㎝ 길이로 송송 썬다.
⑤ 솥에 들기름을 두른 후 쌀을 넣어 볶은 후 시래기를 얹어 생수를 붓는다.
⑥ 밥이 끓으면 불을 줄인 후 잘게 다진 소라살을 넣고 끓여 밥을 짓는다.
⑦ 분량의 재료를 섞어서 김치 양념장을 만들어 솥밥에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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