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정순 기자]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9일 양천구청은 신월동에 사는 A씨에 대한 메르스 검사 결과 1차, 2차 모두 양성으로 확인돼 최종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천구청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지인 병문안을 했고 이후 발열 등의 메르스 초기 증상을 보여 지난 2~3일 강서구에 소재 의원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어 4~6일에는 강서구 메디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퇴원했다.

이후 지난 7일 다시 강서구 메디힐병원 응급실로 내원했다 지난 8일 이대목동병원으로 옮겼고 메르스 검사 결과 9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양천구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자 양천구청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양천구 주민 중 단순접촉자 42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접촉자에 대해 담당 공무원을 지정, 하루 2회 건강이상 유무를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내에 소재한 크고 작은 613개 병·의원에는 메르스 환자가 방문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