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공략 시동

[천지일보=김서윤 기자]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9일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지난 3월과 5월에 각각 볼리비아, 과테말라와 파나마 등 남미 3개국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올해 추가로 남미 5개국의 허가를 계획하는 등 남미시장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나보타는 현재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에서 판권계약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 특히 페루는 최근 한국을 위생선진국으로 포함시켜 수출 허가 일정도 올해 3분기로 앞당겨졌다. 유럽 5개국에서 진행 중인 나보타 임상시험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진출도 순항 중이다. 미국의 경우는 지난 2014년 9월 미국 내 수입사인 에볼루스(Evolu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신청 승인을 받아 임상진행이 진행 중이다.

총 4개의 임상이 진행 중이며 그중 유효성 평가는 이미 지난 4월에 환자등록을 완료했으며 안전성 평가도 계획보다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6년 하반기까지 모든 임상시험의 결과보고서를 확보해 신약허가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부사장 존 그로스 의학박사는 “대웅제약의 최신 정제공정을 바탕으로 순도를 높인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는 오랜 지속효과와 예측 가능한 효과로 의사 및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도 우수한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 사업부장은 “나보타는 한국의 의약품 중 가장 먼저 미국, 유럽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수출액과 영업이익에서도 대한민국 의약품 역사상 유래 없는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5년간 연구를 통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이며 현재 60여 개국에 약 7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된 글로벌 효자 품목이다. 미국에 유럽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임상을 진행 중이며 국외시장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