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성 베드로 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려 복도를 걸어가던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넘어뜨린 한 여성이 있었다.

이 여성은 정신 병력을 가진 스위스계 이탈리아인 수잔나 마이올로(25)로 알려졌으며 지난해에도 이와 같은 소동을 일으켰다고 전해진다.

특히 마이올로는 작년 자정 미사 때에도 이번에 착용한 것과 동일한 빨간색 옷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동 직후 경찰관에게 곧바로 체포된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단지 교황을 껴안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바티칸 교황청은 사고가 발생한 데 따라 보안 경비 전면 재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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