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생 관목의 덩굴식물로서 식용 장미로 붉은색 외에 노란색, 분홍색, 주황색, 흰색 등이 있다. 다양한 품종의 식용 장미가 있으며 맛은 달고 성질이 따뜻하다.

식용으로 유통되는 장미품종인 아리수·링컨·매직스타 등에는 노화를 억제하고 뇌 질환을 막아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녹차나 홍차보다 1.5∼7배, 오렌지·사과·골드키위 등의 과일 껍질보다 1.5∼3배 많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장미 꽃잎에는 항균 기능과 항알레르기 효능도 있어 아토피와 천식·기관지염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항염 작용이 있어 암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고 한다.

레몬보다 함량이 많은 비타민 C 등 필수 영양 성분은 물론이고, 항산화 물질도 다량 함유해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향기가 좋아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관상용·향료용으로 재배해 왔으며 장미를 이용한 생약들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유럽의 귀족들은 장미로 차를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생활 곳곳에 활용한다. 장미 꽃잎을 말려 베갯속으로 쓰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도 한다. 장미꽃차에 얼음을 넣어 차갑게 마시면 여름 열독에 도움이 된다. 많은 전설과 신화의 소재가 되어 온 장미꽃 이야기와 함께 그윽한 향기로 몸과 마음에 아름다운 여유를 가져보도록 하자.

 
[장미꽃차 만들기 1]
① 장미꽃은 꽃잎을 한 잎씩 떼어 준비한다(통꽃으로도 가능).
② 중온으로 시작해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8회). *식힘이 중요하다. 덖음 꽃차의 색과 맛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다.
③ 고온 덖음을 한 후 가향처리를 한다.
④ 소독한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장미꽃차 만들기 2]
① 식용 장미를 꽃잎만 따서 설탕 또는 꿀에 재운다.
② 15일 정도 지나면 사용할 수 있으며, 냉장 보관한다.
③ 냉 음료에 활용하면 향긋하고 예쁜 색상의 차를 마실 수 있다.

글·사진=티인스트럭터 플라워티마스터 시화담꽃차교육원 정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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