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이 4일 오전 8시 30분 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긴급 학교(유치원)장 회의를 소집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세종시교육청, 학교(유치원)장 대상 긴급회의 소집
확진환자 접촉 교직원 음성 판정… 잠복기 동안 격리 유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세종시 전체 공립 단설유치원 5일 휴원이 결정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4일 오전 8시 30분 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긴급 학교(유치원)장 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서 학교 감염병 대응 방안, 학교 휴업 기준 등이 재차 정확히 안내됐으며, 휴업에 따른 수업결손, 생활지도에 대한 방안도 함께 설명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학교장들에게 “인근 지역에서 확진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세종시 학교현장에서도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학교장들께서는 예방 수칙 및 대응 방안 등 이미 안내드린 매뉴얼에 따라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세종시교육청은 면역력이 취약한 유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립 단설 유치원을 대상으로 5일 하루 전면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휴업 연장 여부는 메르스 확산 여부를 고려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3일 확진 환자와 접촉하고 가택 격리 중인 세종시의 한 유치원 교직원은 4일 검사 의뢰 하루 만에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세종시교육청은 잠복기가 끝나는 오는 6일까지는 격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세종시에는 지난 3일 10개교에서 11개 학교가 추가된 총 21개 학교가 휴업 중이다. 학교 급별로는 유치원이 13개 초등학교가 8개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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