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승스님.

조계종 자승스님 “소통과 화합하는 문화 만들자”

경인년 새해를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자승스님은 24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해 우리는 어느 해보다 힘들었던 경제위기, 남북문제 그리고 사회 내면의 갈등 등 수많은 도전과 시련 속에서도 ‘희망과 서원’의 시간을 보냈다”며 “이러한 고통과 난관의 극복은 간절한 발원으로 지혜를 구하고, 무상의 깨달음을 얻어 보리행을 실천할 때만이 그 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경인년 새해, 우리는 나와 우리, 나와 사회, 그리고 세상을 향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성숙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동의 선을 위해 노력할 때 우리 사회 곳곳에 ‘관용의 꽃’이 피어나고, 비로소 ‘소통의 물길’이 열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자승스님은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고단한 삶의 연속이지만 또한 희망과 행복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이기도 하다”고 말하고 “우리는 단성무이(丹誠無二)의 마음으로 그 꿈을 실현시켜 나가야 한다”며 사부대중과 국민들의 정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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