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인천시 부평구 소재 육군 제17보병사단에서 ‘미국종군기자가 본 한국전쟁 6.25’ 전국순회전시 오픈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 내빈이 커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군인정신 함양 및 군 기강확립에 기여할 전망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천지일보와 육군 제17보병사단(사단장 임종득)이 광복·분단 70주년과 함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미국 종군기자가 본 한국전쟁 6.25사진 전시회를 1일부터 7일까지 인천 부평구 소재 17보병사단 내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국순회 중 군부대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며, 특히 신병교육대에서 기초 군사훈련 중인 신병들에게 6.25사진전시를 보여주는 것 역시 유례없이 전국 최초다. 전시를 통해 군인정신 함양과 군의 기강 확립, 사기 진작 등에 기여할 전망이다.

2일에는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 임종득 사단장, 황규연 작전부사단장, 김석수 행정부사단장, 문원식 참모장, 이석복 한국문화안보연구원 이사장, 신은호 인천시의원, 유용균 부평구의원, 백낙오 대한민국6.25전쟁참전유공자회 고문, 백옥현 인천 부평구지회장, 김태훈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인천 부평구지회장, 이성수 HWPL 인천지부장, 김봉효 한국자유총연맹 인천부평구지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이 진행됐다.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는 “단재 신채호 선생이 말한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역사는 지나간 과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과 앞으로 건설해야 할 미래를 담고 있다”며 “이 사진을 통해 전쟁이 얼마만큼 참혹한 것인지 그리고 전쟁이 인류세상에서 반드시 척결, 종식돼야 이 지구상에 평화가 올 수 있다는 그 소중함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군이 존재하는 이유는 전쟁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쟁을 억제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고, 그런 시대가 펼쳐져야 한다”며 “이같이 미처 깨닫지 못한 세계관, 국가관, 평화관을 다시 생각해 볼 때야말로 이것이 진정한 우리의 전투력과 국방력이 돼 능동적인 국방의 한 일원으로 다시 탄생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군의 역할에 대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임종득 사단장은 “안보가 흔들리면 노약자, 여성, 아이들이 피해를 본다는 보게 된다. 따라서 그만큼 안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아울러 정신 바짝 차리고 다시는 이 같은 아픔 없도록 우리 군은 자신의 자리에서 각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백 마디 말보다 한 폭의 사진이 주는 전달력은 매우 크다. 6.25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인 우리 장병들이 전쟁의 참상을 보고 교훈을 삼길 바라며, 이 같은 기회를 마련해 준 천지일보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은호 인천시의원은 “안보는 마치 공기와 같다. 소중하지만 그것을 평소 깨닫지 못하고 사는 것과 맞다. 전시를 통해 안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를 조명할 수 있도록 해준 천지일보에 감사드린다. 장병들이 지나간 역사를 느끼고 새 대한민국의 통일을 기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유용균 부평구의원 역시 “장병들이 사진전을 계기로 안보의식의 생각이 바뀌는 뜻깊고 보람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석복 이사장은 “역사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켜주는 다리와도 같다. 사진을 통해 장병들이 다시금 군인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일 인천시 부평구 소재 육군 제17보병사단에서 ‘미국종군기자가 본 한국전쟁 6.25’ 전국순회전시 오픈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 내빈과 군 장병들이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번 전시 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보훈처, 문화유산국민신탁, 국제언론인연합회가 하며, 협찬은 동아오츠카, 서울부민병원, 배설(배델)선생기념사업회, 학부모총연합회, 이봉창의사생가복원추진위원회가 각각 참여했다.

전시를 통해 공개되는 100여점의 사진들은 6·25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참전해 3년간 전쟁현장을 직접 담은 미국 종군기자들이 촬영한 생생한 기록물이다.

▲ 임종득 사단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전시설명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군 간부들이 6.25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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