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랄트 보홀테 바스프 부사장(왼쪽)과 이영무 한양대 총장(오른쪽)이 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박막 증착기술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한양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한양대(총장 이영무)가 독일계 바스프(BASF) 코팅 사업부문(Coatings division)과 2일 오전 교내 총장실에서 박막 증착(thin fim coating) 기술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성명모 한양대 화학과 교수의 주도로 새롭게 개발됐다.

성 교수는 유무기 박막 기술(Organic-Inorganic Thin Film Technology) 분야에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양대는 새로운 박막 증착 기술에 대한 국제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바스프는 해당 기술의 산업적 가치를 인정해 한양대로부터 독점권을 취득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양대는 바스프에 전 세계를 범위로 한 독점 라이선스권(exclusive worldwide license rights)을 양도했다.

성 교수와 바스프 코팅 사업부문은 앞으로 수년 동안 공동연구를 통해 유·무기 박막 기술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체결식에 한국바스프 관계자와 함께 참석한 바스프 하랄트 보홀트(Harald Borgholte) 코팅 사업부문 전략마케팅∙제품개발 부사장은 “새로운 박막 증착 기술은 바스프 신사업 개발(New Business Development) 사업부문의 기존 포트폴리오를 보완함과 동시에 확대할 것”이라며 “바스프는 빠르게 성장하는 신규시장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은 고급 패키징, 플렉서블 전자기기, 박막 태양전지(thin film solar cells)에 사용되는 유연기판(flexible substrates)의 기능성 코팅(funcational coating) 등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수 있다”며 “이는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와 아시아 지역 내 우수 대학과의 협력을 구축하는 바스프 전략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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