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대도시를 순회하면서 전도 집회를 열고 있는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목사)의 모습.

구원은 자신이 전적으로 타락한 죄인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돌이키는 마음 선행돼야

대한예수교침례회, 일명 ‘구원파’는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목사)와 생명의말씀선교회(이요한 목사)로 나눠져 있다.

 

◆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목사) 태동

기쁜소식선교회는 디엘 무디 및 허드슨 테일러와 동역했고, 챨스 스터드가 세운 웩(WEC) 선교회에서 나온 케이스 글라스(Kays Glass, 한국명 길기수) 선교사를 통해 태동되었다. 먼저 챨스 스터드의 후계자이자 2대 웩 선교회 회장인 놀만 그랍(Nolman P. Grubb)은 1954년 8월에 청소년 부흥사로 유명한 제이 짤비스 박사의 권유로 한국을 처음 방문해 대구 주암산 기도원에서 가진 부흥회에 참석했다.

그때 놀만 그랍은 당시 집회에 모인 1000여 명의 한국 교인들 대부분이 기독교 신앙의 기본인 거듭남이나 구원의 믿음에는 관심이 없이, 인간의 열심과 행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사실에 놀랐다. 이는 한국 교회가 전통 복음주의가 아닌, 현대 복음주의의 영향을 받아 시작됐기 때문으로 봤다.

이처럼 현대 복음주의에 물든 한국 교회의 실상을 발견한 놀만 그랍은 케이스 글라스(Kays Glass, 한국명 길기수) 선교사를 한국에 파송했다. 케이스 글라스 선교사는 한국에 파송된 웩 선교사 데릭 얼(Derek Earl, 한국명 원대역)과 딕 욕(Shield of Faith Mission, 미국), 말론 베이커(Christians in Action, 미국), 해리 와이먼(Christian Literature Crusade, 영국) 등 다른 정통 복음주의 선교사들과 연합하여 한국에 정통 복음주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선교학교를 설립한다.

그 선교학교의 1기생으로 졸업한 박옥수 목사는, 1971년 목사 안수를 받은 후 귀국한 선교사들을 대신하여 1976년부터 선교학교를 계승하면서 한국에 정통 복음주의의 계보를 이은 기쁜소식선교회가 태동하게 되었다.

◆ 기쁜소식선교회가 걸어온 길

1976년 기쁜소식선교회가 태동하여 전국에 지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하여, 현재는 전국 시군 단위 대부분에 교회가 세워졌다. 10주년이 됐던 1986년에는 선교회 최초로 이세벨 여고의 무궁화관에서 대전도 집회를 가졌고 1987년 한 해에만 17개의 지교회가 세워지는 등 선교회가 본격적으로 부흥하기 시작했다. 또한 서울 체조경기장·부산 KBS홀·대구 실내체육관·대전 충무체육관·광주 무등체육관·마산 MBC홀 등 각 도시마다 대표적인 장소에서 공개적으로 매년 대도시 순회 전도 집회를 해왔고, 1998년에는 인터넷 선교부가 창설되어 13개 언어로 운영되는 선교회 웹사이트(www.goodnews.kr)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1985년 아세아방송의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시간을 통해 최초로 방송 선교가 시작된 이래, 1990년 ‘LA 라디오 코리아’, 1996년 ‘워싱턴 KTV’, 1997년 ‘뉴욕 KTV’ 등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방송 선교를 해왔고 이어 중미·남미·아프리카 등에서 방송 선교를 하고 있다. 특히, 새천년 이후에는 미국의 ‘뉴욕 타임즈’와 ‘LA 타임즈’ 전면에 박옥수 목사의 설교가 연재되어 왔으며 매년 ‘매디슨스퀘어 가든’에서 대전도 집회를 갖고 있다.

해외 선교는, 1989년 독일에 최초로 선교사를 파송한 이래 세계 80여 개국에 선교사들이 파송되었고, 2002년부터는 2000여 명의 단기 선교사들이 파송되었으며 현재도 매년 수 백 명의 새로운 단기 선교사들이 파송되고 있다.

또한, 2009년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뉴욕에, 신학 과목에 초점을 맞춘 ‘마하나임 대학(Mahanaim University)’을 정식으로 인가받아 정통 복음주의 신학을 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구심점을 마련했으며, 아프리카의 관문인 케냐 정부로부터 정식 TV 방송국 설립을 허가받아 아프리카 전역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세계적인 청소년단체인 IYF(국제청소년연합)와 함께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선도하는 일에 앞장 서 왔다. 그 결과 국내 대표 언론사들에 의해 ‘베스트교회 대상(大賞)’과 ‘한국 최고의 모범 교회’로 선정되었고, ‘교회세습’ ‘교인매매’ 등 점점 타락해지는 한국 교회의 개혁에 앞장서 ‘교회개혁의 선두 주자’, ‘한국교회의 뉴리더’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미국·호주·멕시코·페루·파라과이·태국·말레이시아·케냐·가나·오스트리아 등에서 가진 월드캠프를 통해 각국 정부의 신뢰와 후원을 힘입어 2009년에는 11개국, 2010년에는 30개국, 2011년에는 50개국에서 월드캠프가 예정돼 있다.

◆ 대한예수교침례회 교리

성경론에서 성경은 총 66권(구약39권, 신약27권)으로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40명의 사람들을 통해 1600년 통한 기록됐고 모두 진리이며 오류가 없다. 또한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생을 얻도록 하는 일을 가장 큰 목적으로 두고 있으며 성경 외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계시된 다른 책은 없다.

신론에서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며 유일한 분이시다. 본질에 있어서 성부·성자·성령 즉 삼위일체로 계시며 세상을 창조하셨고, 전지전능하시며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으로 영원히 존재하신다. 모든 선악의 절대 기준이 되신다. 의인은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하시고, 죄인은 지옥에서 영벌을 받게 하신다.

기독론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인간의 몸을 입은 하나님이시며, 죄 없는 완전한 사람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시다. 성령으로 잉태됐고, 모든 계시의 완성으로 그를 통해야 하나님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7년 대 환란 전 공중 재림하셔서 성도들을 구름 위로 끌어올린 후 7년 대 환란이 끝나면 성도들과 땅에 강림하셔서 천년동안 다스리신다. 천년왕국 후에 최후의 심판을 하시며 만왕의 왕으로 영원히 계신다.

성령론에서 성령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살려주는 영이 되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오순절부터 죄 사함을 받은 성도들의 마음에 보내심을 받았고, 영원 전부터 성부와 성자와 함께 계시면서 구약 시대와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실 당시와 오늘날도 동일하게 역사하신다. 성령은 성부와 성자와 동일한 인격을 가지신 영이다.

인간론에서 인간은 천지창조의 사역 중 여섯째 날에 창조하셨고 아담과 하와가 인류의 조상이다. 몸은 흙으로 지어졌고, 영혼은 하나님의 생기로 지어졌다. 인간의 타락은 아담과 하와가 사단의 말을 따름으로 시작됐다. 인간은 거듭나기 전에는 모두 죄인이며 마귀의 자녀로 심판 받는다. 인간은 모두가 한번 죽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공중 재림 때에는 거듭난 자는 죽음을 보지 않고 새로운 몸을 입고 승천한다.

구원론에서 구원은 타락한 인간을 죄에서 건지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이 유인한 길과 방법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데에는 반드시 자신이 전적으로 타락한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키는 회개가 선행돼야 한다. 구원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단회적인 영혼의 구원과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면서 반복하는 삶의 구원, 그리고 죄악 된 육신을 벗고 새로운 몸을 입는 육신의 구원으로 나눌 수 있다.

교회론에서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가 부르심을 입은 자들을 말한다.

종말론에서 종말은 개인과 역사와 세상에 모두 찾아온다. 종말을 맞이한 그리스도인은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지만 영혼은 하나님께로 가서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기까지 빛과 영광 가운데서 보낸다. 종말을 맞이한 죄인은 그 영혼이 영광의 처소로 가지 못하고 둘째 부활에 참여하였다가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된다. 종말의 완성은 최후의 심판 날에 그리스도께서 모든 존재에 대한 심판을 하신 후에 사탄과 마귀, 그리고 구원 받지 못한 죄인들의 지옥의 참예,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들의 천국에 참예로 이루어진다.

◆ 생명의말씀선교회(이요한 목사) 태동

생명의말씀선교회는 1982년 권신찬 목사의 사위 유병언 씨의 사업으로 분쟁이 일어나 복음만을 전하겠다고 주장한 이요한 목사가 독립해 나와 1983년 서초구 방배동 4층에서 서울교회로 출발했다.이후 1994년 인덕원에 교회를 건축해 이전하고 서울중앙교회로 교명을 바꿨다. 1992년 12월에는 교육원을 건축했고 현재는 한국에 전국과 대도시와 시군단위까지 110개의 지역교회와 30여 곳의 지역 선교회를 두고 있으며, 해외에 미국·캐나다 등 미주지역과 호주 및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지역·중국·일본·필리핀·괌·하와이에 이르기까지 약 60여 곳의 해외지역교회가 있다.

1990년 대 초에 생겨난 의료선교는 교회 내 전문의 등 300여 의료관련 성도들이 활동한다. 성도들은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에서 무료진료, 노약자 종합건강진단, 성도들의 건강 상담을 통해 지역교회 전도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한다. 특히 활발해진 해외 선교와 더불어 의료선교 봉사자 모두는 무료검진 및 진료활동 연 5회 이상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진료를 통한 섬김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데 실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전도용 책자와 신앙서적을 발간하고 있으며 간행지로는 신앙지인 ‘생명의 빛’과 각종 교회학교 교재와 책자 등 출판사 ‘영생의 말씀사’ 등을 발행해 문서선교를 하고 있다. 자체 제작한 어린이용 그림 성경은 유치원·초등학생들에게 성경의 교훈을 전하는 데 사용된다.

1999년부터 시작한 미디어선교부는 생명의말씀선교회 사이트(www.jbch.org)를 통해 설교 및 성경강연회VOD, 전도와 신앙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대학·농아·영어·중어·몽골·문화선교부가 복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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