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대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소통과 협치, 혁신으로 시의 행복을 만들어가자’는 내용의 특강을 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대전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협치와 혁신으로 만드는 함께 행복한 삶의 특별시, 서울’ 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협치와 혁신이라는 두 날개로 시의 변화를 이루어가야 한다”면서 “대전시와 서울시는 닮은 점이 많은데 저는 시장으로서 시민과의 소통에 특별히 노력하고 있고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전시가 시민과의 소통과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인사청문회, 명예시장제도, 경청신문고, 시민행복위원회 시민감사옴부즈만 제도, 시장의 현장 행정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시 정책과 유사한 면이 많다”면서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열린 시장실, 정보 소통광장, 열린 데이터광장, 시민발언대, 희망서울 정책박람회,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소통과 혁신에 관련한 시정철학과 공공임대주택관련 종합대책, 심야버스 도입, 디지털 수도 서울, 갑을관계 혁신 대책 발표 등 민선5기와 민선6기에 걸쳐서 집중 추진한 소통과 혁신 우수사례와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박 시장은 “시민들은 의외로 작은 것에 감동을 받는다. 사소한 것이라도 잘 챙기는 것이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라며 “이제 대전시와 서울시가 협약을 했으니 한 형제로서 서로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협치와 혁신을 통해 상생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박 시장은 특강 전 권선택 대전시장과 시정 혁신과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협력체계를 만들기 위해 ‘협력과 상생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8시 대전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협약식을 하고 양 도시 비영리단체(NGO) 및 문화예술분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전시와 서울시는 우수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양 도시 공동판매시설에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우수제품을 입점시켜 대시민 홍보를 확대하고 판매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도시행정 혁신정책 및 시정발전 성공사례 정보 공유 ▲공공 및 민간단체 문화예술분야 교류·협력 지원 ▲우수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공동판매 및 협력체계 구축 ▲비영리 민간단체 간 네트워크 및 교류활동 지원 ▲지역발전 방안 공동연구 및 공무원 인사교류 추진 등 경제-친환경-문화·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