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관련해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람을 수사해 엄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상황에 관한 브리핑에서 현재 메르스 환자 수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 13명이 됐다고 발표하고, 메르스와 관련한 유언비어 유포자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메르스 감염자로 확진된 환자는 12번째 환자를 간병하던 남편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현재까지의 추세나 여러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볼 때 앞으로도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며 계속 추이를 지켜보고 관리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 국장은 또 “미확인된, 올바르지 않은 감염경로, 치료법, 예방법 등에 대한 정보가 떠돌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관계없다”며 “유언비어를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바로 처벌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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