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격리 대상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30일 전남도와 광주 모 대학병원에 따르면 전날 메르스가 의심돼 병원으로 이송된 A씨가 입원 전에는 39도의 고열 상태였으나, 이날 오전 현재 체온이 37도로 떨어졌고 전신상태도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차 검사는 31일 오후 시행해 결과는 오는 6월 1일께 나올 예정이다.

앞서 전남 완도의 한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A씨는 29일 오후 고열과 콧물 증세를 보여 전남대병원에 이송돼 격리됐었다. A씨는 메르스로 의심되는 부인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가택 격리를 받던 중이었다. A씨의 부인은 서울의 한 병원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에 앞서 지난 27일 전북 정읍에서 메르스 의심 증세로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B씨(25, 여)는 1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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