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트렌드 보고서’ 조사… 타사 대비 1.5~7배 더 많이 실행
메신저 앱, 광고·구매·게임 등 모바일 생활 플랫폼 주도 전망

▲ 카카오톡은 미국의 벤처투자기관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스(KPCB)’의 파트너인 매리 미커(Marry Meeker) ‘2015년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 가장 많이 실행되는 앱 1위에 올랐다. (사진제공: 다음카카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카카오톡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실행되는 앱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벤처투자기관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스(KPCB)’의 파트너인 매리 미커(Marry Meeker)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년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평균 구동 횟수는 55회로,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 중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앱 사용 분석 업체인 퀘트라(Quettra)가 2015년 1분기 동안 150개국의 7500만 안드로이드 유저의 앱 사용을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가장 많이 실행된 앱 10개 중 6개가 메신저 앱이었는데 카카오톡은 타 다섯 메신저 대비 1.5~7배 자주 실행되는 것으로 나타나 큰 격차를 벌렸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분석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메신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과 더불어 카카오톡이 이용자의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해 있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향력 높은 서비스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1995년부터 매해 인터넷 산업의 핵심 이슈에 대한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를 내놓으며 IT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 매리 미커는 미국 IT전문 미디어 리코드가 개최한 코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모바일 메신저 앱의 부상을 강조했다.

올해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는 우리의 생활에 인터넷이 얼마나 파고들었는지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중 가장 두드러지는 트렌드는 점점 커지고 있는 메신저 앱이다. 카카오톡을 포함한 메신저 앱은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거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넘어 이미 게임, 커머스, 결제, 미디어, 택시 등 콘텐츠 및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 이런 트렌드가 계속된다면 메신저가 머지않아 핵심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다음카카오 측은 “카카오톡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구동되는 앱이라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카카오톡이 전 세계에서 실제 이용자의 삶에 가장 가깝고 자주 이용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향후 모바일 생활 플랫폼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톡은 국내에서 매월 3800만명, 스마트폰 사용자 중 97%가 넘는 이용자가 사용하는 국내 1위 메신저 앱이다. 압도적인 사용률과 촘촘한 관계망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모바일 메신저의 플랫폼화를 이끌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일상 공유를 위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뿐만 아니라 커머스, 콘텐츠, 광고, 게임, 페이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사용자를 새롭게 연결하면서 진정한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