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미라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다음 달 말까지 3만여개의 모든 건물번호판에 새 우편번호 스티커를 부착한다고 밝혔다.

기존 6자리의 우편번호가 5자리로 새롭게 바뀌면서 이에 따른 주민의 혼란을 줄이고 새 우편번호를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여의도우체국과 협력체계를 구축, 집배원이 새 우편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건물번호판 오른쪽 하단에 붙이도록 했다. 주민들은 집이나 건물 앞 출입구에 부착된 건물번호판을 보면 새 우편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바뀌는 새 우편번호는 국가기초구역번호로 만들어졌다. 전체 다섯 자리 중 앞의 두 자리는 특별(광역)·시·도, 중간 자리는 시·군·자치구를 의미하며, 뒤의 두 자리는 해당 지역 내에 순차적으로 부여된 일련번호로 구성됐다.

구는 스티커 부착 외에도 여의도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지병우 부동산정보과장은 “새 우편번호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대한 줄이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주민들께서도 생활 속에서 도로명주소와 새 우편번호를 적극 사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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