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5G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왼쪽)과 로데슈바르즈사 크리스티안 라이셔 최고 운영책임자가 참석했다. (사진제공: SKT)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통신 네트워크 계측장비 글로벌 리더인 독일 로데슈바르즈사와 5G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 협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밀리미터파 전파특성 측정 및 전파모델 연구와 5G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차세대 초고주파 무선 접속’ 기술 설계 및 분석을 위한 테스트베드 공동 개발에 뜻을 모았다.

5G 시대에는 초실시간·증강·가상현실·IoT(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대폭 확장된 네트워크 수용량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초저지연 전송이 구현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파수 당 전송량을 늘리는 등의 주파수 효율 개선과 새로운 무선 신호 전송 방식 개발이 필수적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6GHz 대역 이상 초고주파 대역에서 기지국과 단말 간 전송손실 및 다중반사 등을 측정해 분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밀리미터파를 통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데 필수적인 ‘차세대 초고주파 무선 접속’ 기술 연구를 위한 테스트베드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2013년부터 5G 네트워크에 활용될 차세대 안테나 시스템의 핵심기술인 ‘Active Antenna System(AAS)’의 연구·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AAS’를 적용하면 안테나 장비가 어떤 방향으로 어느 정도의 전파를 보낼 것인지 스스로 판단해 트래픽 상황에 맞는 전파환경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이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5G 표준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이전에 양사가 선도적인 협력을 통해 5G 핵심요소기술을 공동으로 발굴·확보하고 이를 통해 5G 시대 개막을 한걸음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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