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 공명음 저감타이어 출시. 소음감소를 위해 흡음재를 부착한 공명음 저감타이어 단면 이미지. (사진제공: 금호타이어)

일반 타이어 대비 공명 소음 감소 효과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타이어 공명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저소음 타이어를 오는 6월 시장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저소음 타이어는 타이어의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공명음)을 감소시킨 ‘공명음 저감 타이어(K-Silent Tire)’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해서 타이어의 공명 소음을 감소시켰다.

금호타이어는 공명음 감소 효과 극대화를 위해 흡음재 형상 및 재질을 최적화한 ‘공명음 저감 타이어’ 기술을 적용했는데 타이어에 부착하는 흡음재의 디자인, 면적, 폭 넓이 등을 감안한 형상 설계가 이 기술의 핵심이다. 금호타이어는 업계 최초로 지난해 ‘공명음 저감 타이어’을 개발하고 흡음재의 형상과 재질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해외에서도 독자적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일반타이어와 ‘공명음 저감 타이어’ 기술을 적용한 저소음 타이어를 자체 비교 테스트한 결과, 자사의 기존 제품 대비 4.5dB의 공명 소음이 감소해 운전자가 느끼는 소음이 약 8%가량 감소했다”며 “특히 주행감, 회전저항 및 젖은 노면 제동력 등 품질과 내구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명 소음만 감소시켜 안락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의 공명음 저감 타이어는 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인 ‘마제스티 솔루스’ 제품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2개 규격(275/40 R19, 245/45 R19)이 생산된다. 대상 차종은 에쿠스, K9, BMW7, 재규어XJ 등이다. 가격은 일반 제품 대비 15%가량 높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기술본부 전무는 “독자적 기술인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적용한 저소음 타이어 판매 시작은 금호타이어의 첨단 기술력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타이어 업계의 퍼스트 무버로서 소비자들의 안전과 편의성에 주안점을 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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