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주 국회의원 (사진제공: 박완주 의원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완주(천안을) 의원은 2016년 국비예산 정부안 편성에서 충남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비(R&D) 8건 683억원을 반영토록 요청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온천과 스파를 활용한 신산업육성 프로젝트인 ‘웰니스 스파 기반구축’에 국비 30억원이 요청됐다.

지난해부터 착수된 이 사업은 2016년까지 167억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올해는 국비 20억원이 지원돼 천안시 목천읍 천안온천에 센터부지가 마련될 예정이다.

‘웰니스 스파’는 국내 스파산업의 기준을 제시함은 물론 수(水)치료에 과학적 기술을 제공하고 화장품 등 뷰티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강노화 진단기술 및 기기개발을 추진하는 웰-에이징(Well-Aging) 연구개발사업은 국제시장 선점과 산업경쟁력 우위를 위해 국비 30억원이 요구됐다. 건강노화 연구는 충남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를 중심으로 단국대·대전한방대·충남대 등이 참여하고 있는데 연구개발비 200억원이 2019년까지 투자될 예정이다.

지난 13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충남테크노파크가 공동설립을 체결한 중대형 이차전지 인증센터는 55억원의 예산이 요청됐다. 충남은 세계 중소형 이차전지의 20%를 생산하는 특화지역으로 2017년까지 225억원이 투자되는 인증센터가 구축되면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선점하게 됐다.

국내 자동차부품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박 의원은 자동차 주행안전 동력전달 핵심부품 개발사업에 54억원, 자동차 의장·전장 고감성시스템 관련 부품 개발 및 기업지원 사업에 60억원을 각각 요청했다.

특히 연구개발비 2324억원 규모의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수소연료전지차 부품개발사업’을 위해 내년에 우선 234억원의 국비가 요구됐다.

세계 시장점유율 25%인 지역 디스플레이 산업 활성화를 위해 ‘퍼블릭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시장활성화’에 70억원의 국비지원이 요청됐다. 총 4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인 이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 R&D역량 결집과 플랫폼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설계에 들어간 국제과학벨트 천안기능지구 SB플라자 건립을 위해 150억원도 내년 국비로 신청됐다.

박완주 국회의원은 “정부 부처별 예산안이 다음 달 기획재정부로 제출되기 이전에 우리 지역 연구개발비가 포함되도록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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