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과학관 전문인력 양성교육 포스터. (사진제공: 이화여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국내 최초 자연사박물관인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이 반세기 가까이 누적된 수집 보존 전시 연구 노하우를 일반 대중과 공유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은 국립중앙과학관이 주최하는 ‘2015 과학관 전문인력 양성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과학관이나 자연사박물관에서 과학 관련 전시를 기획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은 1969년 설립돼 한국 최초 자연사박물관으로 기록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다른 대학이나 기타기관에 소속된 박물관들이 직접 방문, 벤치마킹 할 정도로 전시 및 기획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의 ‘2015 과학관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올해 하반기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으로 나눠 운영된다. 오는 7월 6~20일 기본역량함양,수집·전시·연구·교육, 전시개발·실행을 주제로 이론 수업이 진행되며, 9~10월에는 전시해설 실습 및 과학관 답사를 진행해 교육생에게 풍부하고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및 조형예술대, 사범대와의 협업을 통해 교수 11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또한 교육 수료시(70% 이상의 출석과 과제 제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양성교육 과정을 통해 우수 전시인을 뽑아 차기 기획전 ‘공학, 자연을 만나다’ 전시에 구현되는 기회도 주어진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과학관 및 관련기관 종사자는 물론 수강을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6월 10일까지며, 보다 상세한 안내는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http://nhm.ewha.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연사박물관은 일부 교육과정을 유튜브에도 공유할 계획이다. (문의 02-327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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