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의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위해 현직 부장검사를 차출한 것과 관련해 “법대로 엄정하게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황 후보자는 이날 오후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무총리 후보자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현직 부장검사 차출에 대한 월권 비난이 일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딸 결혼식이 있었던 지난 23일을 제외하고, 이번 연휴 기간 통의동으로 출근해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황 후보자는 이어 ‘법대로 한다고 해도 국민의 인식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렇게만 생각해달라”면서 “잘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고만 짧게 답했다.

최근 법무부에서 황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를 위해 부산지검 동부지청과 의정부지검 부장검사 2명을 차출한 것을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월권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청와대가 26일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청문회는 내달 8일이나 9일게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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