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장애 청소년 미술ㆍ체육 활동 후원식' 후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왼쪽)이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대표에게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KB국민카드)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KB국민카드(사장 김덕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술과 체육에 재능 있는 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키다리 아저씨가 된다.

KB국민카드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김덕수 사장,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대표, 미술 및 체육 활동 후원 대상 장애 청소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 청소년 미술·체육 활동 후원식’을 갖고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미술과 체육 분야에 소질 있는 장애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경제적 자립 능력도 키울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후원 대상 장애 청소년은 미술 분야 17명, 체육 분야 10명 등 총 27명이며, 대상자는 지난 5월부터 전국 장애인종합복지관,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관련 기관의 협조를 통해 지원 신청 및 심사, 공모전 등을 거쳐 선정했다.

지난해의 경우 미술 분야 17명, 체육 분야 11명 등 총 28명에 대해 총 1억원을 후원한 바 있으며 미술 분야 16명, 체육 분야 5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후원한다.

미술 분야의 경우 내년 3월까지 전문 강사진의 지도하에 장애 청소년들에게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작품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체육 분야의 경우 수영, 육상, 배드민턴 등 종목별로 운동 장비를 지원하고, 안정적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도 지급한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 참가도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많은 장애 청소년들이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와 구족(口足) 화가로 유명한 ‘앨리슨 래퍼’처럼 장애를 딛고 세계적인 운동선수와 미술가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제·금융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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