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재배 관리 설명회 개최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호두를 새로운 소득 전략품목으로 정하고 산업화에 나선다.

전남도는 브랜드 시책인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일환으로 ‘돈이 되는 숲’ 조성을 통한 지역민 소득 창출과 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호두를 새로운 소득 전략품목으로 정해 산업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화 추진과 호두 재배 붐 조성을 위해 22일 담양 도립대학교에서 호두나무 재배·관리기술 설명회를 도내 호두나무 재배자와 재배를 희망하는 귀농·귀촌인, 임업 후계자, 산림조합 및 관련 공무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이날 강의에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30여년간 호두를 연구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인 한국임업진흥원의 황석인 박사와 충남 부여에서 30년간 호두를 재배하고 있는 정찬흥 부여 대흥농장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이날 강의에서는 기후대·토양 조건 등 호두 재배 적지 선정 방법, 식재·전정·시비 등 재배 관리 방법, 병충해 예방 및 방제법, 가공·유통사례와 호두 재배 성공사례 및 노하우 등이 소개됐다.

전남도는 호두를 산업화해 임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 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꾀할 계획이다. 호두나무 재배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호두 묘목, 식재비 등 재배단지 조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앞으로 호두 산업화를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은 물론 설명회와 컨설팅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호두나무 재배에 지역 임업인과 귀농·귀촌인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