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본사에서 실시된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식에서 금호타이어 김상엽 RE영업담당 상무(오른쪽)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조규상 AS총괄지원부 부사장(왼쪽)이 공급계약서 서명을 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금호타이어·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교체용 타이어에 공급… 국내시장 활로 넓혀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금호타이어가 오는 6월 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공식서비스센터에 자사의 교체용(RE)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수입차용 고성능 타이어 매출이 증가하면서 금호타이어의 수익률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서울 중구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 조인식을 갖고, 향후 RE(교체용) 타이어 공급과 관련하여 업무를 공조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객들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서비스로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다”면서 “이번 공급 계약으로 금호타이어는 수입차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조규상 AS 총괄부 부사장은 “금호타이어의 높은 기술력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타이어 보증 및 보상 제도에 대한 고객 만족 시스템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고객 만족 최우선 정책과 방향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엽 금호타이어 RE 영업담당 상무는 “최근 수입차 증가세에 따라 수입타이어 비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제휴는 수입차에 대한 국산타이어 공급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타이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자사의 프리미엄 제품인 엑스타 LE SPORT, 엑스타 PS91, 마제스티 솔루스, 크루젠 (SUV용)등 총 4종을 공급하게 되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출시한 전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2007년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로 메르세데스-벤츠에 OE(신차용)공급을 시작했으며, 스프린터, B클래스, G클래스 등의 승용차와 다임러의 일부 상용차에 제품을 공급해오다 이번 교체용(RE)타이어 공급 계약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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