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려던 캐나다 청년 10명이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방송과 AFP통신 등은 캐나다 연방경찰(RCMP)이 지난 주말 몬트리올 피에르 엘리오트 트뤼도 공항에서 시리아 등지로 가려던 청년 10명을 체포하고 위조여권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용의자들의 가족과 친척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지하디스트 그룹에 합류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국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인이 IS 가담 혐의로 체포된 것은 지난 3월 이후 2개월 만이다. 당시 17세 소년이 IS에 가담하려다 에드먼턴에서 체포됐다.

IS는 동영상과 SNS 등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하고 있으며, 캐나다를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 많은 수가 IS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블레이니 공공안전부 장관은 “국제 지하디스트 조직이 캐나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며 “좌시하지 않고 IS를 물리치기 위해 동맹국들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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