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이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이벤트 존으로 마련한 지하 2층 거북이 수조. 형형색색의 연등과 연꽃, 동자승 모형들이 어우러져 작은 사찰을 연상케 한다. (사진제공: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불교에서 거북이는 진리의 세계, 부처의 세계를 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찾아오는 석가탄신일마다 많은 사람이 좋은 취지에서 ‘거북이 방생’을 진행하지만 잘못된 상식으로 희생되는 거북이가 느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이 오는 25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거북이 보호에 나선다.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오는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지하 2층에 있는 거북이 수조를 사찰로 꾸미고 연등을 설치하는 등 ‘석가탄신일 이벤트’ 존을 마련한다.

수조에는 석가탄신일을 기념하는 메시지와 사찰 이미지로 래핑처리하고 천장엔 형형색색의 연등이 더해진다. 수조 내부에는 바위와 연꽃 조형물, 동자승 인형 등을 비치해 사찰 앞 작은 연못을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석가탄신일 당일에는 평소 집에 있는 반려 거북이나 파충류, 양서류 등의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하는 ‘일일 거북병원’과 함께 ‘구조 거북 봄나들이 특별전시’를 통해 올바른 거북 사육법 및 잘못된 바다 방생으로 죽어가는 ‘담수 거북 살리기 캠페인’도 진행된다.

▲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이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이벤트 존으로 마련한 지하 2층 거북이 수조. 형형색색의 연등과 연꽃, 동자승 모형들이 어우러져 작은 사찰을 연상케 한다. (사진제공: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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