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학리 유기농 쌀단지에서 학생과 급식관계자들이 모내기 체험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가평군)
[천지일보 가평=김성규 기자] 경기 가평군은 19일 안양과 군포 등에서 온 학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기농 쌀단지에서 모내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기 군수와 수도권 지역의 초등학생 및 학부모 80명, 가평 조종초등학교 학생 50명을 비롯해 안양시 복지문화국장 및 안양군포의왕공동급식지원센터 관계관, 서울시 성북구 및 경기도 수원시 학교급식 관계관 등이 참여했다.

도시와 농촌 간 상호교류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가평의 친환경 쌀을 학교 급식용으로 이용해 온 안양시 학생들을 비롯해 수도권 내 학생 및 급식 관계자를 초청해 직접 가평 쌀 재배 농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자매기관인 서울시 성북구 관계자도 함께 초청해 친환경 먹을거리 생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또 청정 지역 가평의 농산물을 홍보할 기회를 가졌다.

흥겨운 풍물놀이로 한층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손 모내기와 기계 모내기, 우렁이 방사 등의 모내기 체험을 비롯해 벼재배 화분 만들기, 친환경 전통 떡 만들기 및 전통 뻥튀기 체험 그리고 시식이 이어졌다.

또한 무항생제 유정란 부화 체험과 오골계 병아리 전시 및 농업·농촌 추억의 사진전, 친환경 농업 화판 전시도 진행해 농촌 생활을 엿볼 기회도 가졌다.

안양시에서 온 한 학부모는 “모내기와 우렁이 방사 등을 직접 아이들과 체험하고 또 전통 먹거리까지 맛볼 수 있어 너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며 “유기농단지라 농약 걱정 없이 맘껏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농민뿐 아니라 가평군에서도 지원해가겠다”면서 “이번 모내기 체험과 같이 농업인과 도시 소비자 간의 교류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또 청정 가평 농산물도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19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학리 유기농 쌀단지에서 학생과 급식관계자들이 모내기 체험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가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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