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성남시청 9층 상황실에서 열린 ‘빚탕감 프로젝트 참여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성남=홍란희 기자] 경기 성남FC(대표 곽선우)가 빚탕감 프로젝트의 적극적인 참여와 확대를 목적으로 네이버·성남시·(사)희망살림과 함께 협약을 체결했다.

19일 오전 성남시청 9층 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김진희 네이버 I&S 대표이사, 제윤경 희망살림 상임이사, 곽선우 성남FC 대표이사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 시즌 빚탕감 프로젝트(Rolling Jubilee)를 유니폼 메인 로고로 채택한 성남FC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빚탕감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빚탕감 프로젝트는 성남시가 추진하는 범사회 연대를 통한 모금운동으로 장기 연체 부실채권을 헐값에 사들인 뒤 소각해 추심으로 고통받는 시민을 구제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성남FC 관계자는 “네이버는 빚탕감 프로젝트의 참여와 확대를 위해 성남시와 함께 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사)희망살림에 후원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공헌 가치구현”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남FC 이재명 구단주는 “우리 성남시의 대표기업인 네이버가 성남FC와 희망살림에서 실천하고 있는 빚탕감 프로젝트에 동참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프로젝트가 가치있게 실현될 수 있도록 성남FC에서 열심히 홍보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네이버 김진희 대표는 “성남시와 10년을 함께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네이버가 이번 뜻깊은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특히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성남FC와도 더욱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고 많은 직원들이 축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민구단으로서 적극적인 사회 공헌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성남FC는 오는 20일 19시 30분에 중국의 강호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홈으로 불러들여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