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 내부전경. (사진제공: 서울여자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가 오는 20일 오후 3시 30분 본교 50주년기념관 1층 외부 홀에서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 이전 개관식을 연다.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은 1998년 9월 본교 중앙도서관 4층에 개관해 조선시대와 근현대의 생활사 자료를 중심으로 전시해 왔다. 그러다 사회교육기관으로서 박물관의 기능이 강조되면서 건물 이전과 시대적 흐름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형태를 모색하게 됐다.

특히 이전 개관한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은 ‘바롬인성교육’을 시대적 상황에 따라 어떻게 변화 발전시켜 왔는지 일목요연하게 전시하고 있어, 시대별 인성교육의 흐름과 변천과정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바롬인성교육은 대한민국 최초로 RC(Residential College)를 도입한 서울여자대학교가 1961년 개교 이래 오늘날까지 지속해서 실천해 오고 있는 공동체 생활교육이다.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서울여대가 간직해 온 9000여장의 사진과 자료를 연대 또는 키워드에 따라 확인할 수 있는 ‘인포메이션센터’와 여성교육과 인성교육의 흐름을 반영한 ‘상설전시’, 특별한 이슈와 목적으로 진행되는 ‘기획전시’로 구성됐다. 또 박물관 출구와 복도, 외부공간을 활용한 ‘아트 갤러리’에는 현재 활동 중인 동문 작가들의 전시가 진행된다.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장인 전혜정 총장은 “이번 이전 개관한 박물관이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형 인성교육에 앞장서 온 서울여자대학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발전적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서울여자대학교의 특색있는 인성교육과 여성교육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바롬인성교육의 참뜻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은 서울여대가 추구해 온 인성교육과 여성교육의 변화 발전상을 한 자리에 집약시킨 형태로 변화를 시도해 기존 대학 박물관과는 구분되는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했다. 이전 개관한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은 본교 50주년기념관 2층에 있으며, 관람시간은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정기휴관은 토, 일요일 및 공휴일),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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