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 용산구가 남산과 용산공원 간 생태 축을 잇는 후암동 일대에 남산 후암골 마을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후암동 일대는 서울 남산부터 용산공원 부지를 연결하는 남산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나 인구가 밀집된 도심 주거지로 녹지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남산 녹지축의 도시 내부와 연결을 위한 녹지 공간 조성과 더불어 특히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 조성 후에도 직접 유지·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산 후암골 마을숲 만들기 사업은 201612월까지 추진하며 도시 숲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민간기업, 시민환경단체와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구는 지난 12()생명의숲국민운동과 MOU를 체결했으며 유한킴벌리는 후원 형식으로 참여한다.

구는 동주민센터 협의 등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환경단체는 사업 총괄, 세부 실행, 주민참여 유도 등을 맡게 된다. 민간 기업은 사업 전반에 대한 예산 17400만원을 지원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숲과 자연이 일상이 되는 후암동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다가올 미래에 용산공원 조성으로 대한민국의 녹색심장이 될 용산을 대표하는 마을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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