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일 상해서 설명회 개최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중국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관광설명회를 여는 등 홍보활동을 펼친다.

전남도는 19일 이재철 관광문화체육국장을 단장으로 전남도와 여수시 민간 기관 등 7명이 상해 힐튼호텔에서 중국 내 로열 카리브 해, 코스타 아틀란티카(Costa Atlantica)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 관계자 등 15명을 초청해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전남도는 지난해 15만톤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도록 준설된 여수항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예정이다. 또 크루즈 전용부두인 여수항은 여수엑스포장에 위치해 입출항 시 주변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항구라는 점과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순천만 정원 등 주변 관광자원이 많다는 점 등 여수항의 장점과 매력을 참석자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여수항에 크루즈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해 건립 중인 ‘크루즈 관광객 종합안내센터’ 건립이 오는 7월 완료되면 명실공히 국제 크루즈 부두의 위상을 갖추게 되는 만큼 ‘여수항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항만 중 상해에서 가장 가까운 목포항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중국 크루즈 관광객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행사다. 부산, 제주 등 국내 5개 지자체와 항만공사 등이 참여해 공동으로 홍보활동을 펼친다.

전남도는 앞으로 국내외 홍보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는 한편 선사와 전문 여행사 관계자를 직접 접촉해 실질적인 유치가 이뤄지도록 하고 국제 크루즈 관광객 입항 시 환영행사 개최, 인센티브 제공 등 다각적인 유인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현재 대부분의 기항지 관광 상품이 쇼핑이나 그 주변 단순관광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는 미용, 의료, 축제, 공연 등을 비롯해 다양한 소재의 테마관광, 체험관광, 교류관광 등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 통합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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