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모 방식’ 문화콘텐츠산업 관련 모든 업체 대상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문화콘텐츠산업 현장의 기술개발을 돕기 위해 ‘2015년 단비 케이 시티(K-CT) 프로젝트(단비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사업에 참여할 연구기관을 모집한다.

‘단비 프로젝트’는 콘텐츠 제작 기획력과 아이디어만 가진 업체들에게 문화기술 연구개발(CT R&D) 자금을 지원해 즉각적인 성과 창출을 돕는 사업이다.

자유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3일에 발표한 정부 연구개발(R&D) 혁신방안의 후속 조치로, 문화콘텐츠산업 현장의 중소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한다. 예산 규모는 예년보다 20% 증액된 약 50억원이다.

단비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연구개발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이 부족해 그동안 사업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중소기업들을 위해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는 점이다.

또한 완성된 연구개발계획서를 근거로 수행기관을 선정했던 기존의 자유공모 방식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아이디어 제안서로 연구기관을 선정한 후, 2개월 동안 투자전문가 및 기술사업화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 기획과정(1단계)을 거쳐 본격적인 기술개발 지원(2단계)을 하도록 단계별로 구분했다.

이 밖에도 그동안 일률적으로 정해졌던 사업기간 및 과제평가 시기를 프로젝트별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설정하는 등 다방면에서 현장 중심적인 특성을 반영했다.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새로운 디지털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문화콘텐츠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연구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정부 연구개발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로 우선 문화기술(CT) 자유공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연구개발 혁신방안을 수립·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비 프로젝트는 콘텐츠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관심 있는 문화콘텐츠 관련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6월 18일 오후 4시까지 연구개발정보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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