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오리온이 초코파이의 올해 1분기 국내외 매출이 1천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일 브랜드로 1분기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초코파이가 국내 제과업계 최초다. 식품업계에서는 연매출 1천억원 이상의 브랜드를 ‘메가브랜드’라고 부르는데, 초코파이는 이를 1분기 안에 달성한 것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출시 40주년인 지난해에만 전 세계에서 21억개가 팔리기도 했다.

초코파이는 출시 초기 보따리상을 통해 수출되다가 1993년 오리온이 직접 중국 북경사무소를 개설,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 시작됐다. 이후 1997년 북경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면서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을 전개했다. 덕분에 초코파이의 국내외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2년 국내외 매출 3440억원을 기록하며 최초로 연 매출 3천억원을 넘어섰고, 2013년 3800억원, 2014년 38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분기에만 1120억원을 달성하며 연 매출 4천억원대 브랜드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으로 이룬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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